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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월의 어느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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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4월의 어느 특별한 날!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바로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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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경찰서 경감 이영규

매년 새해가 되면 우리는 큼지막한 벽걸이 달력이나 탁상달력을 1~2개쯤은 받게 되고, 그 달력에 부모님 생신, 친구 결혼식, 내 생일 등 자기에게 소중한 날들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해두곤 한다. 

 

그렇게 달력을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면 매달마다 빨갛게 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를 기념하는 날들이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설·추석, 어린이 날 등 소위 빨간날로 기억하는 국가공휴일뿐만 아니라 세계 물의 날(3.22), 김치의 날(11.22) 등 생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한 날이기 때문에 이 날을 기념하는 날들도 새겨져 있다.

 

4월에도 특별한 날이 있다. 4월 20일! 바로 장애인의 날이다. 유엔에서는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언했고,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도에 법정기념일로 설정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여성청소년 업무를 하다 보니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비록 이틀간의 짧은 교육시간이었지만 장애인에 대해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아니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들이 많았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장애인 친구를 ‘장애인’이라고 선뜻 부르기가 어려워 조금이라도 친근하게 부를려고 ‘장애우’라고 했던 표현이 잘못된 표현이고,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등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비장애인과 구분하기 위해 ‘장애인’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올바른 용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장애인을 무조건 도와줘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장애 유형에 따라 당사자가 필요로 할 때 적절한 지원을 해줘야 할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산경찰서는 지난 해 대구대학교 부설 재활자립대학인 K-PACE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발달장애학생 3명에 대해 12주간의 인턴십을 실시하였고 3명 모두 스스로의 힘으로 행정복지센터 등에 취업하여 우리 사회의 독립된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당당히 할 수 있게 된 뜻깊은 사례가 있었다.

 

그리고 지난 3월 22일부터 또 다른 3명의 학생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2기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2기 학생 3명도 자신의 힘으로 당당히 독립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서울의 모 대학과 대구 어느 고등학교는 개교기념일이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장애인들과 함께하고자 하신 설립자분의 넓은 뜻을 조금이나마 헤아려볼 수 있을 듯 하다.

   

우리 곁에 있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1년 365일은 평범한 날이기도 하지만 또 매일이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는 4월 20일은 평범하지만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특별한 날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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